정책형 뉴딜펀드, 로봇·시스템반도체 등 40개 분야 투자

정부, 투자 가이드 라인 마련…10월부터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도 개최

(자료=기재부 제공)
정부가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의 핵심인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28일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국민참여형 한국판 뉴딜펀드 후속조치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이미 운용 중인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토대로 40개 분야를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정책금융기관 등이 산업분야별 전문가 리서치 등을 거쳐 미래 유망산업 분야를 선별한 공동 매뉴얼이다.

(자료=기재부 제공)
현재 성장지원펀드 등 투자운용사의 투자대상 선별 기준과 혁신성장 분야 자금지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정부는 정책형 뉴딜펀드의 구체적 투자 예시로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꼽았다.


홍남기 부총리는 "뉴딜 생태계에 대한 폭넓은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투자 대상(기업·프로젝트 등)의 전·후방산업에도 투자가 가능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뉴딜 분야에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하는 공모 펀드인 '뉴딜 인프라펀드' 투자 범위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 '뉴딜 인프라' 기준도 밝혔다.

(자료=기재부 제공)
뉴딜 인프라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디지털·그린 경제 구현을 위한 기반이 되는 인프라(사회기반시설)로 규정한 것이다.

정부는 뉴딜 인프라 신청 건에 대해서는 기재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국판 뉴딜 및 뉴딜 펀드에 대한 민간 사업자, 투자자의 이해 및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뉴딜 분야별 투자설명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투자설명회는 다음 달 중·하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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