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동남권발전협의회는 이날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사무실을 열고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동남권 발전협의회는 대표격인 상임위원장을 전호환 전 부산대총장이 맡고,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부울경 3개 지역 상의회장과 지역 경총 등 상공계, 부산대 차정인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권순기 경상대 총장 등 부울경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한 학계· 언론계 대표 등 22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참가해 조직을 꾸렸다.
그동안 동남권 상생을 위해 지자체 단체장과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행정협의회나 상공계간 연대는 있어왔으나 3개 지역 산·학·민·관이 모두 참여하고, 민간이 주도하는 상설 기구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동남권발전협의회는 22명의 공동위원장과 각 지자체가 십시일반으로 재정을 지원해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로 한 데다, 행정안전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아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해 실질적인 광역연합 활동을 힘있게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회는 앞으로 동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부울경 광역협의체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협의회는 지난 14일 부울경 3개 지자체가 발표한 '동남권 메가시티(광역연합)' 발전 계획 추진을 적극 지지하며, 동남권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작동하는 동남권신공항 건설이 선결 요건임을 분명히 하며 중앙정부는 신공항 추진을 더이상 지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