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이 확보한 국방부 내부 문건에 따르면 국방부는 추 장관 논란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질의에 대비해 △예상 질문 △사실확인 내용 △ 국방부 답변 등을 사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서도 '모른다, 파악이 어렵다'는 등 허위 답변을 준비한 정황이 나타났다는 게 김 의원 설명이다.
추 장관 측이 아들의 2018 평창올림픽 통역병 선발에 청탁했느냐는 문제를 두고 국방부는 '통역병 선발은 지원자 중 추첨방식으로 선발한다. 최초에는 희망자 중 선발하려 했지만 다수의 청탁 전화로 추첨방식으로 변경'이라고 앞서 사실 확인을 했다.
하지만 정작 답변으로는 △1안 제보자가 전역한 상태여서 군에서 충분한 사실확인이 어려움 △ 2안 지원자 중 추첨방식으로 선발함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준비했다고 문건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