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으로 독거노인 안전·건강 관리…센서가 감지, 인공지능이 판단

사회복지 스마트홈 서비스 시스템(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독거노인 안전을 관리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홈 서비스 보급에 나선다.


대구시는 생활가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독거노인 라이프케어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집 안 생활가전에 부착한 각종 센서를 통해 거주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 판단해 문제를 진단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냉장고에 부착한 온도, 습도, 동작감지 센서가 식생활 패턴과 활동량을 파악하고 공기청정기에 부착된 열화상, 심박측정 센서는 체온정보와 화재 등 사고 정보를 수집하는 식이다.

거주자에게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인공지능이 곧바로 아파트 관리사무실 등으로 경고를 보내 신속한 조치가 취해진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증은 경북대, 대구도시공사 등 7개 기관과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개발한 사회복지형 스마트홈 기술을 토대로 하며, 영구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3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실증 이후 오류수정, 시스템 개선을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 대상을 3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향후 사업 영역 확대와 역외 진출이 기대된다. 또 이번 사업이 지역 기업과 기관이 협력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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