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부산시당은 "지난 2일 태풍 마이삭 내습 당시 부산항 8부두 미군부대에서 원인불명의 사이렌이 장시간 울려 밤새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며 "하지만, 부산시는 원인파악조차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을 비롯해 부산의 시민사회가 미군의 부산항 세균실험실 운영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자체가 사이렌이 울린 원인 파악조차 못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산시의 시민 안전에 대한 안일한 인식에 경종을 울리고 사이렌 사태에 대한 상황파악과 업무지시가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