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시방 업주 50여 명은 21일 오후 4시쯤 광주시교육청에서 장휘국 시교육감이 오는 27일까지 피시방에 대한 18세 미만 출입금지를 민관공동대책위원회에 건의해 관철되면서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장 교육감의 면담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시교육청이 교육감실로 가는 출입구를 방호차원에서 봉쇄해 피시방 업주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피시방 업주들은 "광주 피시방에서는 아직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전남은 피시방 영업 제한을 풀어줬는데도 장 시교육감의 요구로 광주는 계속 제한해 청소년들이 도리어 광주 인근 전남 피시방으로 원정을 가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시교육청은 22일 오후 3시 장 교육감과 피시방 업주 대표와의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피시방 18세 미만 출입 제한 연장 결정과 관련해 장 교육감은 전혀 발언하지 않았고 광주시를 비롯한 다른 민간 대책 위원들이 요구해 결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피시방 업주들과 면담에서 이 부분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