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남구 소화자매원에서 고(故) 조비오 신부 선종 4주기 추모 미사를 열었다.
이날 미사는 조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를 비롯해 수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전남 담양 천주교 공원묘원을 찾아 조 신부가 안장된 묘지를 참배했다.
지난 1937년 광산구 본량면에서 출생한 조 신부는 1962년 가톨릭대학 1기생으로 입학해 1969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조 신부는 1980년 5월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던 중 신군부에 의해 체포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옥고를 치렀다.
지난 2006년 8월 38년간의 사목 생활을 퇴직한 뒤에도 사회복지법인 소화자매원 이사장과 광주전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등을 역임하며 민주화운동은 물론 통일운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에도 매진해 왔다.
조 신부는 췌장암 투병을 하던 중 지난 2016년 9월 21일 선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