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월북을 시도한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소재 육군 3사단 지포리 사격장에 침입했다 군에 발각됐다. A씨는 체포 당시 절단기와 캠코더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북한군으로 철원지역에서 복무했던 A씨는 지난 2018년 탈북한 뒤 서울 성동구에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최근 이혼 뒤 주변에 월북 의사를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