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혐 논란 기안84, '나혼산' 복귀…"아직 많이 부족"

'개인 사정' 이유로 녹화 불참 4주 만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복귀
연재 웹툰 여성 혐오 논란에 예능 '하차론'까지 불거져
기안84 "시청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 사는 게 참…. 인생이란 굉장히 어떤… 참,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_기안84

네이버 웹툰 '복학왕' 속 논란으로 하차론까지 불거졌던 웹툰 작가 기안84가 4주 만에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복귀했다.

지난 18일 방송한 '나 혼자 산다'에 4주 만에 출연한 기안84는 오프닝에서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멤버분들이나 시청자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나오니 좋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안84는 지난달 11일 공개된 '복학왕' '광어인간' 편에서 무능력한 인턴 봉지은이 스무 살 넘게 차이 나는 직장 상사인 팀장과 성관계와 연애를 통해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내용을 그려내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파문은 커지며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고, 이에 기안84는 같은 달 13일 '복학왕' 새 에피소드 '광어인간' 2화 말미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기안84의 사과에도 그동안 '복학왕'에서 지속됐던 여성을 비롯한 장애인과 외국인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와 편견이 담긴 내용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어 출연 중인 예능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까지 거세지자 기안84는 '개인 사정'을 이유로 4주간 방송을 쉰 바 있다.

방송에 앞서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기안84가 오늘 있을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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