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가이드 제작은 장기화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이 감소해 지역 경제에 타격이 가해지면서 이를 타계하기 위한 상암동주민센터 직원들이 고민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서울산업진흥원이 'DMC형 거버넌스 프로젝트(DMC 내 유형자원의 단계별 연계를 통한 지역 명소화 사업)'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상암동 내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와 거인의 합성어인 '거이니지'를 딴 '거슐랭 가이드북'은 상암동 구시가지에 있는 한식을 비롯한 양식·중식·일식과 카페 및 프랜차이즈 등으로 나뉜 총 70개의 맛집을 담았다.
이들 맛집은 상암동 주민과 직장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으로 이용자의 솔직한 경험담이 함께 실려 신뢰성을 높여준다. 구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유리된 문화·생활권을 이어줄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1천 부가 제작된 가이드북은 상암동 DMC홍보관 등에 비치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로 인해 상인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많이 느낀다"며 "다양한 민관협치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