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17일 최고위원회를 앞두고 ''현 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다'라 적힌 뒷걸개를 선보였다. 현 병장은 추미애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당직사병이다.
당은 "공익제보자인 현 병장을 집단으로 깎아내리는 현 집권 세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라고 뒷걸개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메시지와 함께 사용된 이미지가 도마에 올랐다. 이미지 속 장병이 든 소총은 우리 육군이 사용하는 K2소총이 아닌, 북한군의 AK소총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방탄헬멧의 모양 역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모습을 띠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당 측은 "해당 그래픽의 원본이미지를 해외 그래픽 판매 사이트에서 'Military soldiers with guns(총을 든 군인)'라는 검색어로 찾아 구매했다"며 "백드롭의 그림자 그래픽과 달리 원본에서는 개머리판 등 총기 일부가 AK소총과는 달랐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