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격리시설 이탈하려던 외국인 잇따라 적발

(사진=연합뉴스)
부산 코로나19 임시격리 시설을 무단으로 이탈하려던 외국인들이 근무 중인 경찰에게 잇따라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 40분쯤 코로나19 임시격리시설인 부산 중구 A호텔에서 근무하던 부산청 2기동대 소속 이상현 순경은 지하주차장 입구를 서성이는 외국인 한 명을 발견했다.

신원을 파악한 결과 이 남성은 이날 호텔에 들어가 격리를 시작할 예정이던 미안마 국적 B(20대·남)씨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B씨를 막아선 뒤 임시격리 관련 담당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알고 보니 B씨는 이날 입소 과정에서 호텔 직원이 승강기를 조작하는 사이 몰래 빠져나와 지하주차장을 통해 무단 이탈을 시도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 2기동대는 지난 7일부터 임시격리 시설 주변에서 근무하며 무단격리 감시 등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2기동대는 지난 11일 오전 11시에도 인도네시아 선원 5명이 지하주차장을 통해 무단이탈하려던 것을 발견해 제지한 바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매일 임시격리 시설 3개, 검역소 1개, 부산역 등 5곳에 1개 중대를 배치해 코로나19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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