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회의에서 제8대 후반기 회장에 서울시구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이 선출됐다.
이날 전국 15개 시군자치구의회 시도 대표 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영훈 회장은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조 회장은 4선 의원으로 중구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시구의회 의장협의회장에 선출된데 이어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장 선출까지 이어지며 중구의회가 배출한 첫 전국 의장협의회장이 됐다.
수석부회장에는 강원도 삼척시 이정훈 의장, 감사에 경기도 성남시 윤창근 의장, 경상남도 사천시 이삼수 의장이 선출됐다.
새롭게 출범한 제8대 후반기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 간 유기적이고 협력적인 의정교류와 공통 현안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며 지방분권과 지방자치 발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영훈 회장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광역의회에만 한정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반인 기초의회에도 전부개정안이 적용되어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과 실질적인 권한의 확대를 가져올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앞으로 2년간 전국 226개 기초의회와 2926명의 기초의원을 대표하는 후반기 회장으로 의장협의회를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