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만끽하는 선율…전주세계소리축제 팡파르

올해 19회…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진행
미디어·온라인 공연 5선 주제 13개국 연결
19일 오후 5시 전북CBS 공동 별빛콘서트

올해 19회째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사진=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가장 전통적인 전북과 첨단 IT기술이 조우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가을 선율은 미디어를 적신다.


세계의 좋은 소리가 어우러지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열린다. 축제는 지난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미디어-온라인 공연 5選(선)'을 주제로 잡았다.

올해 축제는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아닌,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연에 집중한다.

개막공연으로는 16일 오후 7시 40분 KBS전주방송총국의 온라인 월드 시나위 '_잇다'가 진행된다.

러시아와 독일, 대만 등 해외 13개국 9개 지역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한국의 특별 시나위팀과 함께 온라인 합동 공연을 펼친다.

특히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며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투바 등 러시아 연방의 다양한 공연 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대만과 독일, 캐나다, 이란, 스페인, 벨기에, 이집트, 룩셈부르크, 브라질, 네덜란드,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17일 오후 6시 20분에 시작되는 전주MBC의 '현 위의 노래'는 올해 축제의 모티브인 현악기, 여기서 파생한 줄과 이음의 포괄적인 연상을 다채롭게 표현한다.

명인의 전통 산조부터 동서양 현약기의 이질적이면서도 독특한 만남, 그리고 아쟁 판소리와 함께 무대에 오를 줄타기 공연이 이채로운 그림을 그려나간다.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북CBS가 함께 꾸민 '별빛콘서트' 포스터(사진= 전북CBS 제공)
19일 오후 5시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북CBS가 꾸민 '별빛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손승연과 곽동현, 하모나이즈, 코리아쿱챔버 오케스트라 등 위로와 힐링의 무대가 채워진다.

폐막공연은 20일 오후 3시 JTV전주방송의 '전북청년 음악열전'이 이어진다. 젊은 소리꾼 5명이 전통음악과 락,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즉흥 시나위 공연을 선보인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1일부터 23일까지와 26일 전북 남원과 익산, 군산, 임실지역 초·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소리 축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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