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재개 관련 기자회견에서 수능 일정과 관련해 "12월 3일에 예정된 수능을 차질 없이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그렇게 추진하는 것이 지금 최대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석 특별방역기간이나 또 그 이후에도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수능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게 하는 힘"이라며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등교수업 재개 결정과 관련해서는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랐으며 2학기에 벌써 3주간의 원격수업이 지속되면서 장기화에 따른 우려도 있어 등교 재개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월 11일 이후 등교수업이나 학사일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당시의 감염병 상황 등 추이를 보고 방역당국과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현장에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보다 꼼꼼하게 점검하고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교원·학생·학부모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