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통업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때 매출 타격 '심화'

거리두기 2단계로 완화·2차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매출 증가 기대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 돌입

광주신세계 백화점이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광주신세계 제공)
2.5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광주 유통업체의 매출 타격이 2단계 시행 때보다 훨씬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때인 지난 8월 13일부터 19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3단계에 준하는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 8월 27일부터 13일까지 광주신세계의 매출 감소율이 30%에 달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2단계 시행 기간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정도 감소했지만, 2.5단계 시행 기간에는 35.6%로 매출 감소 폭이 두 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백화점을 비롯한 지역 유통업계는 14일 정오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낮춰지고 추석 전에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행사에 들어갔다.

광주신세계는 '현지 바이어' 제도를 통해 신선식품 대부분의 상품을 지역 제품들로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농수축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을 위해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지역 우수 농수축산물 선물세트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최상의 제품만을 별도로 엄선한 '프레스티지 L 세트', 지역의 우수한 특산품을 모아놓은 '우수 생산자 직거래 세트', '바이어 추천 세트' 등 700여 개 품목을 다양하게 구성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올해는 5년 만에 가장 빠른 추석으로 국내 과일은 출하시기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아보카도, 망고, 용과 등 수입 과일세트를 대량 구성하고, 경기불황에 따른 5만원 이하 선물세트 구성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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