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추가 확진된 40대는 앞서 확진된 대전 동구 식당 관련 확진자의 자녀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확진됐다.
해당 식당에서는 업주와 이용객을 포함해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인데, 지난달 대전 동구의 한 사무실에서 열린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의 연쇄 감염 경로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 1명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해당 식당을 방문한 사실이 조사 결과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두 곳에서 있었던 감염 간 역학적 연관성에 무게를 싣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두 곳과 관련된 확진자와 n차 감염자는 현재까지 55명에 달한다.
전날에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참석자와 접촉한 70대를 비롯해 대전과 충남에서 3명의 n차 감염자가 나왔다.
지역 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기존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확산되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해당 지역에서의 연쇄 감염과 관련해 신속대응팀을 투입하고 동구에서도 역학조사 인원을 보강해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 일원에 공무원과 통·반장 등 행정조직을 통해 유증상자나 의심증상자는 모두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방역소독 강화 등 집중 관리에 나선 상태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금산군 소재 요양원에서도 입소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금산군은 해당 요양원 입소자 전수검사 과정에서 입소자인 80대가 추가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으며, 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