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의 날' 최정·최항, 형제 홈런…최채흥, 첫 완봉승

SK 내야수 최정.(사진=연합뉴스)
최씨 선수들에게 최고의 날이었다. SK 최정, 최항은 사상 세 번째 한 경기 형제 홈런의 진기록을 썼고, 삼성 최채흥은 데뷔 첫 완봉승으로 흥을 냈다.

SK는 13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홈 경기에서 3 대 1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로 최하위에 대한 부담을 털었다.

36승 71패 1무가 된 SK는 10위 한화와 승차를 더욱 벌렸다. 최하위 한화는 이날 kt 에 9회말 4 대 5 역전패를 안아 SK와 승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SK 승리의 주역은 최씨 형제였다. 형인 최정이 0 대 1로 뒤진 4회말 역전 2점 홈런으로 먼저 불을 뿜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의 2구째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겼다.

최정의 친동생 SK 내야수 최항.(사진=연합뉴스)
동생도 힘을 냈다. 최항이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이번에는 우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역시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형제가 한 경기에서 동시에 홈런을 터뜨린 것은 KBO 리그 역사상 3번째다. 같은 팀 형제의 동반 홈런은 두 번째.


1986년 7월 31일 청보 소속의 양승관-양후승 형제가 인천 롯데전에서 역대 최초 형제 홈런 기록을 세웠다. 동일팀 최초이기도 했다. 이후 2015년 6월 2일 나성용-나성범 형제가 창원에서 역시 홈런을 날렸다. 당시 나성용이 LG, 나성범이 NC로 같은 팀은 아니었다.

최정, 최항 형제는 이날 SK의 전 득점을 책임졌다.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6이닝 4피안타 5볼넷에도 1실점하며 개인 8연패를 끊고 시즌 5승(12패)째를 올렸다.

삼성 좌완 최채흥.(사진=연합뉴스)
삼성 최채흥에게도 최고의 날이었다. 최채흥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11 대 0 대승을 이끌며 시즌 7승째(5패)를 올렸다. 2018년에 데뷔한 최채흥의 첫 완봉승이다.

삼성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최채흥의 첫 완봉승을 축하했다. 김동엽이 지명타자로 나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안타를 때려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LG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선두권 경쟁에서 밀릴 위기에 놓였다. 선발 김윤식이 2⅔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을 안았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