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전셋값은 9억원을 돌파했다. 송파구의 전셋값도 7억원을 뛰어넘었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전셋값은 각각 9억 330만원,7억 494만원을 기록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풍림2차아파트’ 전용면적 93㎡는 지난달 26일 9억원(6층)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 지난 6월 7억 5천만∼7억 7천만원에 전세 거래됐던 것에 비해 1억3천만∼1억5천만원 오른 역대 최고가다.
경기도는 3기 신도시 청약을 노리는 이주 수요와 가을 이사 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57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전세보증금 10억원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 경기는 내년부터 사전청약을 받기 때문에 이주하는 전세 수요가 나타나면서 일부 인기 지역의 전세 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