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교육부는 2학기에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경우 학교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만14~18세인 무료접종 대상이 생후 6개월∼만 6세 유치원까지 올해 한시적으로 추가 확대된다.
무료 접종기간은 유치원(생 후6개월~6세)은 이달 8일부터, 고등학교(만 16∼18세)는 이달 22∼29일, 중학교(만 13∼15세)는 10월 5∼12일, 초등학교(만 7∼12세)는 10월 19∼30일이다.
교육부는 병의원의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학교급별로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예방접종을 위한 병·의원 예약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10일 전국 11개 시·도 7천979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는 전날 7천948곳보다 31곳 늘어난 것으로 서울 2천10곳, 인천 782곳, 경기 4천151곳 등 수도권에서 6천943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또 지난 7일자 기준으로 전면 비대면 수업을 운영하는 대학은 서울 30곳, 경기 18곳 등 120개교, 전문대 76개교 등 196개교로 전체 5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 비대면 수업 운영기간은 9월 둘째 주 32.1%, 셋째 주 22.4%, 추석 연휴 19.9%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