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하나인 태양광 AI 드론을 활용한 제주 해안선 비행을 지난 8월30일 성공적으로 완주했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은 지자체 수요에 맞게 드론을 실증하고, 드론기업들이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안선 일주는 태양광 드론을 제작·운용하는 한국항공대학교와 AI 처리 분석·활용을 담당하는 이노팸과 협업해 추진됐다.
보안과 안전상 이유로 제주공항 반경 9.3㎞인 비행금지구역을 제외하고 이뤄진 이번 비행은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 이륙해 해안선 147㎞를 4시간 난 뒤 곽지해수욕장에 착륙했다.
LTE 기반으로 실시간 동영상 전송 테스트도 마쳐 기존 정사영상(수직으로 내려다 본 항공사진)으로만 가능하던 것을 좀 더 고도화해 현장감 있게 동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한 안정된 드론 서비스를 위해 대정읍 송악산 인근과 구좌읍 월정리해변을 대상으로 전파맵 까지 구축했다.
제주도는 현재 장시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한 태양광 드론과 수소전지 드론 등을 통해 월 1회 이상 드론 물류 배송에 도전하고 있다.
태양광 드론을 활용해 괭생이 모자반과 해양쓰레기, 공유수면 불법점용 등 현안사항을 AI 기반으로 자동 분석하는 해양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