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시비로 경찰에 붙잡힌 20대가 유치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아침 7시 10분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 내 유치장에서 술값시비로 경찰에 붙잡혀 입감된 송모(29, 경남 거제시 일운면)씨가 유치장 창살에 자신이 입고 있던 체육복 상의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송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마산시 중성동 M주점에서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송씨는 지난달 22일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사기죄(벌금 100만원)로 수배된 것으로 밝혀져 오전 6시 40분쯤 유치장에 입감됐다.
송씨는 입감되기 전 친구 등 4명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벌금 100만원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의 유족들은 송씨가 자살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경찰의 강압수사 의혹을 제기했고 근무자가 근무를 소홀히 했다고 경찰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송씨가 자살할 당시 검은 체육복 상의로 목을 매 확인이 어려웠다며 당시 근무자를 상대로 근무태만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CBS경남방송 이상문기자 sangmoo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