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강남서 소속 A경사를 지난 4일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달 27일 밤 술에 취한 채 강남구 개포동의 한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들어가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았다.
차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당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54%로 면허 취소 수준(0.08%)을 훌쩍 넘었다. 당시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경사는 업무가 끝난 뒤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술자리에 다른 경찰관도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A경사를 직위 해제했으며, 현재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