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스타의 힘…뮤지컬 '귀환' 유료 생중계 첫 시도

지난 6월 무료 생중계 280만뷰 기록하며 가능성
'엑소' 도경수, 김민석 'FT아일랜드' 이홍기 '워너원' 출신 윤지성 출연

(사진=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을 소재로 한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이 K팝 스타들을 앞세워 유료 온라인 생중계에 도전한다.

제작사 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이하 인사이트)는 8일 "귀환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총 4회 유료 온라인 생중계한다. 1막과 2막 사이 인터미션(20분)에는 비공개 영상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귀환'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육군본부와 인사이트가 공동기획·제작한 작품이다. 코로나19로 6월 재연 공연이 무산됐지만, 같은 달 진행한 무료 온라인 생중계가 280만 뷰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봤다.


국내 뮤지컬이 유료 온라인 생중계를 시도하는 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K팝 그룹은 BTS '방방콘' 등 유료 생중계 콘서트를 종종 열었다. 그러나 뮤지컬·연극 등 공연계는 홍보를 위한 일회성 생중계가 전부였다.

티켓파워를 지닌 K팝 그룹 멤버들이 다수 출연하는 점을 활용했다. 이번 공연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국군 장병 20여 명과 함께 '엑소' 도경수(디오)와 김민석(시우민), 'FT아일랜드' 이홍기, '워너원' 출신 윤지성 등이 나온다.

인사이트는 "공연장에서 보는 것 같은 현장감을 재현하기 위해 중계 카메라 10대와 송출·음향 장비를 총동원해 촬영했다. 해외 관객을 위해 영문 자막 서비스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관람권은 2만5000원이며, 프로그램북을 포함하면 3만5000원, 엠디 패키지는 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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