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7일 오전 11시 25분쯤 삼척시 신기면 대평리에서 박모(44)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박씨는 석회석 광산에서 작업하고 철수하던 중 불어난 물을 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이틀째인 이날 삼척경찰서와 소방서, 삼척시, 주민 등 200여 명은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에서 헬기 1대도 동원돼 박씨를 찾고 있지만, 여전히 해당 지역에는 물이 불어나 있는 상태여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종된 박씨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태풍 하이선으로 강원 도내에서는 삼척시에서 40대 1명이 실종되고, 이재민 26세대 43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공공시설 33건, 사유시설 75건 등 재산피해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