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아냐"…대만, 공적 마스크에 '메이드 인 타이완' 표시

(사진=연합뉴스)
대만 당국이 중국산 마스크의 '공적 마스크' 둔갑 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공적 마스크에 '메이드 인 타이완'(Made in Taiwan)을 표시하기로 했다고 대만언론이 8일 보도했다.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전날 회의에서 앞으로 모든 공적 마스크에 'Made in Taiwan'과 의료용(MD)이라는 표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제부는 이어 대만 업체가 중국에서 수입한 비의료용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로 판매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쑤전창(蘇貞昌) 대만 행정원장은 전날 행정원 부처 회의에서 중국산 마스크가 공적 마스크로 둔갑한 사건에 대해 엄격히 조사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대만 마스크 업체가 중국산 마스크를 공적 마스크로 판매한 사건으로 소비자들이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143만여장을 교환했다면서, 관련 업체가 더 있는지에 대해서는 오는 18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만 보건당국은 14일 동안 마스크 9장의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 공적 마스크 판매를 오는 12월까지 계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에서는 전날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494명, 사망자는 7명이 각각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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