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78㎜의 비가 쏟아진 양산에서는 주요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어곡동의 한 도로는 무릎 높이 만큼 물이 차 교통이 통제됐고, 삼호동 주차장에도 물이 불면서 승용차 여러 대가 침수됐다. 양산 시내버스도 출근길 전면 중단됐다가 오전 10시부터 재개됐다.
창원에서는 한때 23곳의 도로가 통제됐다. 성산구 성주동 안민터널 입구 하천이 범람했고, 남산동 창원터널 고가도로 출입구가 물에 잠겨 차량이 제대로 지나가지 못해 정체 현상을 빚었다.
태풍으로 허술한 간판이 떨어지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경남·창원소방본부는 130건이 넘는 안전조치를 취했다. 도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침수우려지역과 산사태 등 붕괴우려지역 도내 주민 600여 명도 긴급 대피했다가 일부 귀가했다.
김해와 거제에 정전 피해 1600여 세대 중 200여 세대는 복구가 완료됐고 나머지는 원인파악 중이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운행을 중지한 상태다. 도내 전 구간의 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여객선 24척과 도선 33척 등을 피항했다.
하이선이 전날밤부터 이날까지 뿌린 도내 비의 양은 평균 85.7mm다. 양산이 219.7mm로 가장 많았고, 거제가 161.6, 창원이 131.9mm 순으로 이어졌다. 풍속은 초속 20~40m였다.
하이선은 오전 10시 기준 포항 서남서쪽 약 10km 육상에서 시속 59km로 북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