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실에 따르면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을 지냈던 예비역 대령 A씨는 최근 신 의원실에 "추 장관 아들을 (올림픽 통역병으로) 보내라는 청탁이 장관실이나 국회연락단에서 많이 오고 그랬다"고 말했다.
신 의원이 확보한 녹취록에서 A씨는 "제가 회의 때도 '이것은(청탁) 너희들 잘못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며 "그러면서 제가 선발 방법을 제비뽑기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A씨는 최종적으로 추 장관의 아들은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외압은 계속됐다고 A씨는 말했다. 그는 "그래서 안 갔는데 나중에 추가적으로 또 보내라고 하는 것을 제가 막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추 장관의 아들을 두고 병가 특혜 논란이 불거진 데 이어 이번엔 보직 청탁 의혹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실에 따르면 추 장관 아들이 복무했던 미 2사단에서 함께 근무했던 예비역 병장 B씨는 최근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조사에서 "추 장관 아들에게 '복귀 안 하느냐'는 취지로 전화를 걸었는데 이후 상급 부대에서 대위가 와서 '휴가로 처리했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B씨는 "해당 대위가 단 마크가 육군본부 마크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