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어곡동의 한 도로는 무릎 높이 만큼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고, 삼호동 주차장에도 물이 차올라 승용차 여러 대가 잠겼다. 양산 시내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오전 10시부터 재개된다.
거제에서는사등면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고립된 승용차 위로 대피한 운전자가 무사히 구조됐다. 문동동 아파트 절개지도 붕괴돼 주민 60여 명이 대피했다.
도내에서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창원 안민고갯길과 진해구 남문해안도로, 미음터널, 양산 어곡토널 등 19곳의 도로가 사면 붕괴 등으로 통제된 상태다.
진해구 동상동 할인마트와 성산구 가음동 상가 등 지하 상점 수십여 곳이 침수됐다는 신고도 빗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