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여 놀지 말라는 학교 측의 지침을 지키지 않은 탓이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NBC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있는 노스이스턴대는 11명의 1학년생을 코로나19 수칙 위반으로 쫓아낸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대학이 임시 기숙사로 쓰던 보스턴 시내 웨스틴 호텔의 객실 한 군데에 모여 놀다가 교직원에게 적발됐다.
대학 측은 이들에게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4시간 이내에 캠퍼스를 떠나라고 통보했다.
또 이들에게 3만6천500달러(한화 4천300만원)에 달하는 학비를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이 봄학기에 돌아오는 것은 허용된다고 WP는 전했다.
대학 측은 성명에서 "마스크 착용과 파티 및 모임 금지,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의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이들은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한다"면서 "공중보건 수칙에 대한 협조와 준수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학은 이미 지난달 코로나19 수칙을 따르지 않는 학생들을 쫓아내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