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 자매사건은 2004년 한 여성 보조출연자를 관리반장 등 12명이 성폭행한 사건이다. 성폭행 피해자인 언니, 언니에게 보조출연자 일자리를 소개한 동생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피해자 아버지 역시 두 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뇌출혈로 사망했다.
이후 방송사 보도와 '미투' 운동을 통해 사건이 재조명 되면서 가해 연루자들이 제대로 법의 처벌을 받지 않은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재조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으나,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재수사는 불발됐다.
자매의 어머니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끝나지 않은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 유튜브 채널에는 최근 단역배우 자매사건에 연루된 A씨가 넷플릭스 제작 작품에서 캐스팅 업무를 보는 스태프로 일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4일 CBS노컷뉴스에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제작 파트너들과 논의를 진행한 결과, (단역배우 자매사건에 연루된) 해당 제작진은 넷플릭스의 모든 작품 제작 과정에서 배제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SBS와 MBC플러스 역시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 가해 연루자들에 대해 업무 배제, 출근 중지 등 퇴출 결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