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살인죄로 고발"…막나가는 보수단체

국민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정부 및 질병관리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광화문집회에 참여했던 보수단체들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본부장을 살인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다.

정치방역고발연대·공권역감시국민연합·자유민주국민운동·공권력피해시민모임 등 보수단체들은 4일 정 본부장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이들은 광화문집회 집단감염 이후 방역당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교회와 보수단체 등을 대상으로 과잉 검사를 진행하며 탄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본부장을△직권남용죄 △강요죄 △직무유기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불법체포 감금 교사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교사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

8·15 집회참가자 국민비상대책위 관계자는 "국민생명을 보호해야 할 질병관리본부장이 가까이는 8월 17일 연휴를 만드는 정치 행위를 했고, 2월에는 중국에 문을 열어주며 정치적 판단에 끌려다녔다"고 비판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와는 선을 그었다. 이들은 "사랑제일교회와의 입장을 법적으로 대변하는 변호인단과 이번 고발을 함께하기는 어렵다고 봐서 8·15 비대위 활동을 하는 단체 중 이번 고발에 동의하는 4개 단체만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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