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서민경제의 어려움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생각하면 대단히 죄송스럽다"면서도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성급하게 방역조치를 완화해서 더 큰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인내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당정과 대한의사협회가 합의에 이른 데 대해서는 "2주 넘게 의료현장을 떠났던 전공의들도 곧 복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고통받는 환자들 곁으로 돌아가면 병원도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