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의 간판인 네이마르(브라질·28)와 앙헬 디마리아(아르헨티나·32)가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FP통신은 2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PSG 소속 네이마르와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PSG 구단은 앞서 홈페이지에 소속 선수 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지했지만 누구인지 밝히진 않았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과 경기 뒤 스페인 이비사 섬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이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SG 소속 마르퀴뇨스, 케일러 나바스 등 소속팀의 다른 선수들도 함께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RC 랑스와 원정 경기를 미룰 수도 있다. 리그앙은 8일 사이 최소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단체 훈련을 취소하고 경기를 연기하는 규정이 있다.
지난달 22일 리그앙 2020-2021시즌이 개막했지만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다음 주부터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