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일반 시민이라도 언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가 일상이 되고 있다.
코로나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경우 우울증은 더 심각해져 코로나 블루(COVID-19 blue), 즉 코로나 우울증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특히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경우 14일 동안을 갖힌 공간에 혼자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공포는 물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광주시가 지난 3월부터 이런 자가격리자와 일반 시민을 상대로 심리상담지원단을 운영한 결과 지난달 말까지 무려 7433명이 상담을 했다.
또 8400여 명에게는 우울감과 불안감 등이 있을 경우 심리상담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했다.
또 코로나19 상담을 한 결과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광주시 마음건강주치의'와 연결해, 보다 깊이 있는 상담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광주시의 심리상담지원단은 66명, 마음건강주치의는 50여 명으로, 하루 24시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