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목사는 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일어난 일의 총체적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1948년 8월 15일 건국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문 대통령이 국가 부정에 대해 사과했으면, 집회를 그만뒀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문 대통령에게 국민에게 사과할 한 달 동안의 기간을 주기로 했다"며 "국가를 부정하고 거짓 평화통일로 국민을 속이려는 행위를 계속하면, 한 달 후부터 저는 목숨을 던지겠다. 순교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평화나무라는 단체에서 교회 주위의 상가를 선동해 교회를 여기 못 있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와 같은 불의한 짓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이 교회 인근 160여 개의 점포 중 120여 개의 점포가 영업 손실 등의 책임을 묻는 공동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나선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구청의 자가격리 통보에도 전 목사는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 연설을 강행했다. 이틀 뒤인 지난달 17일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