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1위…K팝 '새역사'

8월 21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터' 열흘 만에 대기록
앨범차트, 싱글차트 모두 석권

(사진=빌보드 SNS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최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올랐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싸이가 2012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한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어서 BTS가 K팝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을 네 차례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를 핫 100 정상에 올려놓음으로써 앨범과 싱글 등 빌보드 양대 차트를 모두 석권하는 대기록도 썼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다. 경쾌한 분위기의 디스코 팝 장르이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영어로 전체 가사를 소화했다.

인기곡을 가리는 핫 100은 팬덤 크기에 영향을 받는 빌보드 200보다 경쟁이 치열하고 비영어권 가수들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차트로 알려져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직후부터 팬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각종 신기록을 배출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 차트에 한국 가수 최초로 1위로 데뷔한 이후 8일 연속으로 3위권 안에 들었다.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자체 최고 순위인 싱글 3위를 기록했다.

30일 MTV 주관으로 생중계된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베스트 안무' 등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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