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진성성을 갖고 대화를 시도했음에도 이런 결정이 내려져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전공의들의) 업무중단이 계속되며 환자들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과 의정부에서 응급실을 찾아 헤매던 환자 두 분이 결국 유명을 달리하는 일도 있었다"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이라도 대전협은 업무중단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이날부터 수도권에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에 대해 "국민의 불편이 클 것"이라며 "셧다운에 해당하는 3단계로 가지 않기 위한 마지막 조치인 만큼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광복절 집회 참석을 숨기고 검사를 받지 않았다가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다"며 "이 탓에 학교가 폐쇄되고 1천800여명이 검사를 받는 등 한 사람의 거짓말로 무고한 사람들이 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역학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 고발은 물론 치료비 환수, 구상권 청구 등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 처벌 방침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