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박상철의 두 번째 부인 경미(가명)씨는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박상철의 욕설과 폭언이 담긴 녹음파일을 들려줬다. 경미씨는 박상철의 폭언과 폭행을 견디지 못해 딸을 데리고 집을 나왔다고 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박상철을 만났다. 그는 자신이 허언증 환자와 싸우고 있다며 이 모든 상황이 거짓말이라고 했다. 박상철은 자신의 폭행에 대해 경미씨의 자해라고 말했다. 경미씨가 팬이라면서 먼저 자신에게 명품을 선물하는 식으로 접근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미씨는 박상철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모델하우스 행사에서 박상철을 처음 만났고, 그가 먼저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경미씨를 만날 당시 박상철은 가정이 있었다. 이후 경미씨는 아이를 갖게 되고, 그녀가 월세와 생활비를 요구하면서 두 사람 사이 갈등이 깊어졌다고 했다. 경미씨는 박상철에게 관련 문자 수백 통을 보내 현재 벌금형을 선고 받았단다.
박상철은 첫 번째 부인과 지난 2014년 이혼했고, 2016년 경미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그런데 경미씨는 박상철이 혼인신고 뒤에도 두 집 살림을 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박상철은 전처와 사이에 낳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