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된 여수 돌산대교, 노후 주탑·교면 손본다

9월 1일~11월 30일 교통 통제, 거북선대교로 우회
성능개선 공사 끝나면 안전등급 1등급으로 상향

전남 여수 돌산대교 공사구간과 우회도로 현황도(사진=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준공된 지 36년 된 전남 여수 돌산대교의 성능을 개선하는 공사가 4년여의 대장정을 마치고 마지막 도로 재포장 등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여수시 대교동과 돌산읍 우두리를 연결하는 돌산대교 양방향에 대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통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통제는 1984년 준공된 돌산대교의 노후화로 인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성능개선공사에 따른 것으로, 통제기간 동안 차량 방호시설 교체, 도로 재포장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돌산대교 성능개선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국비 178억 원을 투입해 시행 중으로 2020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교량 안전등급이 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여수 돌산대교(사진=여수시 제공/자료사진)
또 여수시와 긴밀히 협력해 우회도로 안내, 무료 셔틀운행 등 지역주민 및 관광객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비게이션, 전광표지판, 현수막 등을 통해 통제 상황을 알리고 돌산대교 입구와 서교동 사거리 순환구간, 서교동사거리 – 거북선대교 – 돌산공원 – 진목마을 구간 등 2개 노선에 무료셔틀을 운행한다.

다만 추석 연휴기간(9.30~10.4)에는 귀성객 등을 감안하여 보행자 통행이 가능하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안재혁 도로시설국장은 "9월 1일부터 3개월 간 시행되는 돌산대교 통제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호남지역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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