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이은영(휴먼앤데이터 소장), 전민기(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정관용> 숫자로 여론을 읽고 데이터로 민심을 읽는 시간, 여론 숫자는 살아 있다입니다. 휴먼앤데이터의 이은영 소장 나오셨고요. 어서 오십시오.
◆ 이은영>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한국인사이트연구소의 전민기 팀장은 또 사정상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전민기 팀장 안녕하세요.
◆ 전민기> 반갑습니다. 전민기입니다.
◇ 정관용> 이은영 소장이 먼저 가져오신 숫자 뭡니까?
◆ 이은영> 저는 오늘 83% 가져왔습니다.
◇ 정관용> 뭐죠?
◆ 이은영> 지금 코로나에 대한 인식 관련한 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갤럽에서 8월 18일에서 20일 사이에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고요.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 1% 포인트입니다. 일단은 본인이 감염될 것 같은 우려가 있는지 이게 83% 나왔거든요.
◇ 정관용> 엄청나게 높아졌네요.
◆ 이은영> 매우 걱정된다고 46%고 어느 정도 걱정된다 37%. 그리고 이제 걱정 안 된다는 16%인데 전혀 걱정 안 된다는 4%밖에 안 돼요. 그래서 지금 본인 감염 우려 걱정 여부 정도가 굉장히 높아진 상태고요. 그다음에 조금 더 구체적인 체감도를 물어봤어요. 본인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을 것 같냐 이거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있다가 61%이고 가능성 없다가 34% 나왔습니다. 그래서 조금 이제 추상적인 감염 정도에 대해서보다는 구체적인 내가 이제 감염될 거에 대한 생각은 조금 떨어지기는 했는데. 이게 약 한 달 전에. 한국리서치가 계속 코로나 지표 조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7월말에 한 조사를 보면 내가 걸릴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가 12%였고 반반일 것 같다, 걸릴 것 같기도 하고 안 걸릴 것 같기도가 51%였어요. 그리고 이제 구체적으로 보면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막연하게 걱정하는 게 훨씬 더 높았어요. 88%, 남성이 79%이고. 그런데 이제 구체적으로 내가 걸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남성이 더 높더라고요. 남성이 63%, 여성이 58%인데. 특히 30대가 좀 높아요. 72%로 전 연령 중에서 제일 높았거든요.
◇ 정관용> 어찌 보면 확진자 숫자가 부쩍 늘어나면 위험하다, 나도 걸릴지 모른다가 올라가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 같아요.
◆ 이은영> 그런데 이게 재미있는 게 한 달 전에 한국리서치가 코로나 지표조사 한 것에 비하면 굉장히 강도가 올라갔거든요. 그때 그 조사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면 이 한국리서치가 2월부터 계속 정기적으로 코로나 관련 인식 조사를 하고 있는데 2월하고 지난 7월 비교해 봤을 때 모임이나 회식을 취소한다 이게 60%에서 35%로 떨어졌고요. 외출을 자제한다 이게 52에서 31%. 외식을 줄인다가 54에서 29.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거를 줄인다가 64에서 41%로 전반적으로 좀 긴장도가 많이 해이해진 상황이었어요. (한국리서치 정기조사팀. 7월 31일부터 4일 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코로나19 인식 조사)
◇ 정관용> 그러니까 7월 조사가 그랬다는 거죠.
◆ 이은영> 네.
◇ 정관용> 그런 응답이 나오니까 바로 8월에 지금 이런 일이...
◆ 이은영>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이 좀 해이해져 있었는데 지금 이제 8. 15 그때 확진자가 늘면서 인식이 올라간 거죠.
◇ 정관용> 전민기 팀장은 어떤 숫자 가져오셨죠?
◆ 전민기> 저는 이제 10명 중 6명이라는 숫자입니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강화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55. 9%. 그러니까 10명 중 6명으로 조사가 됐거든요.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21일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플러스 마이너스 4. 4%포인트인데요. 감염확산 조기 차단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한다 55. 9%, 경제 영향 등을 고려해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40. 1%, 잘 모르겠다 4% 이렇게 나왔습니다. 어쨌든 과반수 이상은 3단계 관련해서 좀 강화해야 된다 이렇게 좀 입장을 표명하고 계십니다.
◇ 정관용> 하지만 3단계 신중하자가 무려 40%다 이것도 무시 못 할 숫자 아닌가요?
◆ 전민기> 맞습니다. 빅데이터 반응을 좀 살펴봤거든요.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3단계 거리두기 이런 식으로 2개 키워드로 분석을 했고요. 일주일 언급량이 한 1만 9000건 정도 되는데 일단은 연관어 자체도 3단계, 수도권, 재택근무 대상, 공공기관 이런 단어들 쭉 나오면서 연관어 9위, 10위는 결국에는 아까 40%가 우려했던 대로 경제하고 경기에 대해서 좀 걱정들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긍부정 비율이 33. 1:29. 5인데 이건 찬반으로 하기에는 너무나 감성어들이 좀 섞여 있어요. 그래서 일단 좀 소개를 해 드리면 긍정 감성어는 안전, 적극적, 완전한, 최선, 신속한, 바라다. 부정 감성어는 충격, 우려, 피해, 최악, 뭐 과잉대응, 불가피하다 이런 단어이기 때문에 이걸 찬반으로 바라볼 수는 없고요. 일단은 긍부정비율은 33. 1:29. 5 정도로 나온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2단계는 뭐뭐고 3단계가 되면 뭐가 달라지는지를 구체적으로 알고 이런 응답을 했을까요? 그냥 막연히 지금보다 좀 더 강화해야지 하고 찬성했을까요?
◆ 전민기> 후자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 같은 경우에는 뉴스 많이 보지만 여기서 이야기해 주는 것 외에 조금 좀 애매한 것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좀 소개를 해 드리면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집합금지가 적용되는 고위험 시설들 있죠. 예를 들면 유흥주점이나 감성주점, 노래연습장 그다음에 실내 집단운동이나 뷔페, PC방, 대형학원 이런 곳 한 12종류. 그런데 이제 3단계로 격상하면 10인 이상 집합, 모임, 행사 금지하고요. 고위험시설뿐만 아니라 종교시설, 영화관, 결혼식장, 목욕탕 이런 중위험 시설도 운영이 중단돼요.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고위험 시설, 중위험 시설 이걸 구별하시기 힘든 상황이고요.
◇ 정관용> 음식점은 어떻게 돼요, 음식점은.
◆ 전민기> 음식점도 원칙대로라면 모두 문을 닫아야 되는데 모두가 걱정하는 대로 이제 자영업자라든지 또 경기에 대해서 좀 걱정하시다 보니까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방안이 유력하거든요. 일단 민간, 공공 가릴 것 없이 필수 인원 외에는 전원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이렇게 되면 좀 걱정되는 상황이 코로나 상황도 보니까 굉장히 극과 극으로 그러니까 양극단에서 굉장히 저소득층이 힘들어하는 걸 우리가 수치로 몇 번 소개해 드렸잖아요.
◇ 정관용> 그렇죠.
◆ 전민기> 그래서 소득하위 20% 저소득층이나 65세 노인, 취약계층, 소규모 자영업자들 생계가 사실은 3단계로 들어가게 되면 정말 걱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죠.
◇ 정관용> 이은영 소장도 3단계와 2단계의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었어요?
◆ 이은영> 지금 들으면서 알게 됐습니다.
◇ 정관용> 이은영 소장이 그럴 정도면 설문조사를 해도 3단계로 가는 데 빨리 가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그럼 목욕탕까지 다 문을 닫는다는 거야? 그럼 생각 좀 달리해야 될 텐데. 이럴지도 모르는 거예요.
◆ 이은영> 그런데 지금 말 들어보니까 PC방이나 노래방 같은 데가 지금도 매물로 굉장히 많이 나와 있대요.
◇ 정관용> 그렇죠.
◆ 이은영> 3단계로 가면 더 심각할 것 같다고 얘기들은 많이 하더라고요.
◇ 정관용> 결국은 바로 이 경제와 방역 사이에서 참 난감한 겁니다. 난감한 거예요.
◆ 전민기> 맞습니다.
◇ 정관용> 이 소장 또 주목한 숫자는요.
◆ 이은영> 저는 3%, 5% 포인트 상승 이걸 가져왔습니다.
◇ 정관용> 상승?
◆ 이은영> 지금 코로나 정부와 관련해서 대통령 지지율과 그 민주당 당 지지율이 3주 만에 다 지금 반등을 했어요.
◇ 정관용> 맞아요.
◆ 이은영>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전국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나타난 숫자들인데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플러스 마이너스 2.0%포인트) 전 주보다 지금 대통령 지지율은 약 2. 8%포인트, 3% 정도. 그다음에 정당 지지율은 5%포인트 정도 지금 상승을 했습니다. 4. 9%포인트거든요. 그래서 지금 어쨌든 코로나 정국이 다시 한 번 지지층 민주당이나 진보성향 지지층들을 결집시킴과 동시에 코로나 정국에 대한 방역을 더 강화시키고 잘 대처해 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그래도 아직 대통령 긍정이 부정을 앞서지는 못했죠.
◆ 이은영> 골든크로스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요. 긍정평가가 지금 46%, 부정평가가 50. 8%입니다.
◇ 정관용> 격차는 좀 좁아졌네요.
◆ 이은영> 좀 좁혀져 있는 상태입니다.
◇ 정관용> 지역별로는 어떻습니까?
◆ 이은영> 지역별로 지금 상승한 데는 충청권 그다음에 부울경지역. 충청권이 한 11. 8% 가장 많이 올랐고요. 부울경지역이 8. 3%포인트, 호남권이 6. 8%포인트 올랐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에서 많이 올랐는데요. 한 8%, 6%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대통령뿐 아니라 여당 민주당의 지지도도 올라갔다고요. 여기서는 통합당하고 다시 재역전이 됐나요?
◆ 이은영> 재역전이 됐습니다. 민주당이 39. 7%이고 통합당이 35. 1%거든요. 이게 이제 갤럽조사도 거의 동일한 패턴으로 지금 나타나서요.
◇ 정관용> 방금 소개한 건 리얼미터고.
◆ 이은영> 리얼미터 조사이고.
◇ 정관용> 갤럽 쪽은 어떻게 됐어요?
◆ 이은영> 갤럽은 39에서 47%로 8%포인트, 대통령 지지율은 8%포인트 상승을 했고 그다음에 정당 지지율은 6%포인트 정도. 33에서 39%로 6%포인트 상승을 했고요. 통합당 지지율은 27에서 23으로 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한국갤럽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 정관용> 리얼미터 조사랑 갤럽 조사랑 조사시점은 같아요?
◆ 이은영> 거의 지금 비슷하게 나타났거든요.
◇ 정관용> 18일부터 20일 그러니까.
◆ 이은영> 그렇습니다.
◇ 정관용> 이런 결과 즉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도가 올라간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 이은영> 일단은 코로나 방역이 지난 총선 때도 전체적인 국민의 결집도를 높인 사례가 있었거든요. 이번도 지금 비슷한 흐름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 정관용> 뭔가 국가적 위기를 닥치면 대통령과 여당에 힘을 실어준다.
◆ 이은영> 그리고 이제 확진자가 갑자기 급증을 했는데 급증하는 과정에서 전광훈 목사가 바이러스 테러라든지 확진자 통계를 조작한다 이런 인포데믹성의 주장들을 했기 때문에 그것들이 더 국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그래서 더 정부에 힘 실어주기 그다음에 진보지지층 결집을 더 강화시켰던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통합당 지지한다고 한분들의 일부가 이탈하는.
◆ 이은영> 또 이탈도 하고요. 그러니까 중간층이 왔다 갔다 지금 하는데 이런 위기상황에서는 다시 여당 쪽으로 움직이는 거죠.
◇ 정관용> 그러면 여론조사로만 보면 전광훈은 여당 편이네요.
◆ 이은영>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나왔습니다.
◇ 정관용> 전광훈 활약이 크면 클수록.
◆ 이은영> 여당 지지율이 더 높아지고 있는 거죠.
◇ 정관용> 반대로 통합당 지지율은 떨어지고.
◆ 이은영> 떨어지고요.
◇ 정관용> 그러다 보니까 통합당의 주요 인사들이 선 긋기를 하는 그런 발언들이 막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 이은영>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이게 코로나는 거의 블랙홀과 같아서요. 이게 지금 위기가 올라가면 모든 이슈를 다 삼켜버립니다.
◇ 정관용> 그렇죠. 전 팀장님 혹시 전광훈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은 안 해 보셨어요?
◆ 전민기> 제가 지난주에 해 봤는데요. 코로나 관련한 언급량 중에서 지금 집회라든지 전광훈 목사 관련된 이야기가 한 60% 정도를 차지하더라고요.
◇ 정관용> 많네요.
◆ 전민기> 그래서 코로나 자체에 대한 것보다는 일단은 전광훈 목사가 교회 그다음에 집회 관련한 부정적 감성어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도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민주당이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올리는 데 확실히 일조를 했다는 게 지금 데이테상에서도 보여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통합당에 대한 지지도를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다.
◆ 전민기> 맞습니다.
◇ 정관용> 그다음 이 소장,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조사 이제 윤석열 검찰총장은 빼달라고 해서 완전히 빠졌더라고요, 이번 주부터 나오는 걸 보면.
◆ 이은영>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NBS라고 여론조사 기관 4개 기관들이 합동으로 지금 지표조사들을 하고 있거든요. 거기 이제 대선지지율 조사 결과를 보니까 이재명 지사가 24%, 이낙연 의원이 22% 그다음에 이제 윤석열 총장은 빠졌어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7월 23~25일 성인남녀 1003명 대상,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개요는 NBS·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정관용> 없죠.
◆ 이은영> 안철수 4%, 홍준표 3%, 오세훈 2%. 쭉쭉 해서 거의 지금 야권의 대선주자 후보들은 4% 이내의 도토리 키재기식의 숫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정관용> 윤석열 총장이 있을 때는 이재명, 이낙연이 한 20. 한다고 그러면 그래도 한 12, 13 정도 나오지 않았었나요? 그랬었죠?
◆ 이은영> 그런데 NBS 조사에서 7월 말 조사가 8% 나왔거든요. 야권 1위였어요.
◇ 정관용> 그런데 이제는 아예 없어지니까 전부 다 4 밑으로 나오더라.
◆ 이은영> 4 밑으로 나왔고 그다음에 보니까 기타 후보, 없다, 모름 응답 이게 다 증가를 했어요. 전체적으로. 그래서 윤석열 총장 그 지지가 보기 문항에서 빠지면서 이쪽으로 다 흩어져버린 그런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 정관용> 여론조사 전문가로서 4%와 3%와 2%에 차이가 있어요?
◆ 이은영> 글쎄요. 저희가 그러니까 이게 계산을 했을 때 1% 올라가면 대략 한 40만 명 정도 지지를 하는 거다, 그냥 저희가 계산할 때 그렇게 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대선후보 지지율로 볼 때는 5% 미만은 사실 의미가 없어요.
◇ 정관용> 다 똑같은 거죠, 그렇죠?
◆ 이은영> 그렇습니다.
◇ 정관용> 몇 사람 응답한 거 아니에요. 한두 명 더하면 4 되고 3 되고 그런 거 아닙니까?
◆ 이은영>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지금 한마디로 야권 쪽에는.
◆ 이은영> 후보가 거의 없다.
◇ 정관용> 후보가 아예 없다. 그런데 최근 다른 조사들을 보면 만약 내일이 대통령선거라면 여당에게 찍겠습니까, 야당에게 찍고 정권 교체하겠습니까, 그러면.
◆ 이은영> 그게 엇비슷하게 나오더라고요.
◇ 정관용> 엇비슷 내지는 정권 교체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높게 나온 경우도 있었잖아요.
◆ 이은영> 네.
◇ 정관용> 이런 심리. 바꾸기는 바꿔야 되겠는데 찍을 사람은 없고. 이거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이은영> 그럴 경우에는 사실 이제 여권 안에서의 경쟁이 더 격화가 될 수 있는 거죠.
◇ 정관용> 물론이죠, 그건. 이 현상이 계속 가지는 않겠죠?
◆ 이은영> 그렇게 될 것 같고요.
◇ 정관용> 선거가 다가올수록.
◆ 이은영> 다가올수록 마음에 어떤 마음들이 정리가 되고 지지가 모아지니까 어느 쪽으로 몰리기는 몰릴 거예요. 그리고 후보가 안 나올 수는 없고요.
◇ 정관용> 그렇죠. 결국은 야당 쪽에서도 누군가 사람이 부각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전 팀장 가져온 숫자는요?
◆ 전민기> '11'입니다.
◇ 정관용> 그건 뭐예요?
◆ 전민기> 조금 전에 문재인 대통령과 지지율 상승 얘기하면서 코로나 대응 언급하셨는데 현재 우리 정부의 방역대응에 대한 긍정평가 수치가 11%포인트 하락했다는 소식입니다. 긍정평가는 1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상승을 했습니다.
◇ 정관용> 어디서 조사한 거죠?
◆ 전민기> 코리아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한국리서치 이렇게 4개 기관이 합동으로 20일에서 22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3. 1% 표본오차입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73%,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 그런데 이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때 2주 전보다 11%포인트 하락을 하게 됐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11% 떨어졌지만 잘하고 있다가 73.
◆ 전민기> 높습니다.
◇ 정관용> 그 얘기는 그전까지는 84가 잘하고 있다는 거죠?
◆ 전민기> 그렇죠.
◇ 정관용> 어쨌든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 방역 잘하고 있다 응답이 내려가는 거 당연한 것 같고.
◆ 전민기> 맞습니다.
◇ 정관용> 내가 걸릴 위험 높아졌다라고 말하는 게 더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 전민기> 맞아요.
◇ 정관용> 마스크에 대한 SNS상 여론이 어떻습니까?
◆ 전민기> 이게 지금 일주일 언급량이 89만 8000건인데요. 3월 그다음에 5월, 지금 8월 들어서 올해 들어서는 마스크 언급량이 가장 높은 거거든요. 그런데 이 세 꼭지점의 추이를 보니까 마스크 언급량이 이렇게 피크를 찍고 나면 다행히도 확진자 수는 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거든요.
◇ 정관용> 그럼 SNS 지표상으로 보면 조금 좀 기대할 만하네요. 이번 확산세도 진정될지 모르겠다, 이렇게.
◆ 전민기> 그렇게 좀 됐으면 좋겠고요. 저희가 이제 코로나 관련한 연관어 자주 언급을 드렸었는데 왜 이제 7월쯤 돼서 사실은 실상이 되고 휴가라든지 이런 일상적인 키워드가 등장했었잖아요.
◇ 정관용> 맞아요, 맞아요.
◆ 전민기> 그러면서 또 확진자가 그럴 때마다 이제 나타나는 또 현상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코로나 관련한 연관어 자체는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고요. 그다음에 일단은 터지고 나면 우리가 또 주의를 바짝 하면 또 확진자는 줄어들기 때문에 일단은 아까 언급해 드린 대로 마스크 언급량 일주일에 89만 8000건 굉장히 높은 수치기 때문에 또 우리 국민들의 힘을 믿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연관어 같은 거 보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 교회, 일산, 카페, 스타벅스라든지 최근에 이제 코로나 확진자 많이 나온 곳과 관련한 언급들이 많고요. 긍부정비율 보면 31:41. 6인데 부정 감성어 보면 여름이다 보니까 마스크 쓰는 게 좀 덥다는 분들 그리고 최근에 확진자 많다 보니까 무섭고 힘들고 답답하다 이런 단어들 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지금 서울시나 경기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고 있잖아요. 이거에 대한 언급량은 어때요?
◆ 전민기> 이게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요. 1만 1000건 정도인데.
◇ 정관용> 그럼 긍정적으로 봅니까, 부정적으로 봅니까?
◆ 전민기> 일단 긍정비율이 높고요. 평소에도 요즘에는 많이들 착용하고 계셨기 때문에 연관어 보면 사무실이나 산책하고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되느냐 이런 것에 대해서 좀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만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된다라는 반응이 좀 더 많기 때문에 일단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 정관용> 그만큼 이제는 마스크 쓰기고 생활화는 되어 있다 그거 아닙니까?
◆ 전민기>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연관 검색어를 봤을 때 조금만 좀 느슨해지는, 휴가 이런 거 검색하고 하다 보니 확진이 늘어나고.
◆ 전민기> 그렇죠. 5월에도 연휴 관련해서 막 이렇게 있었잖아요.
◇ 정관용> 그러니까요. 마스크 검색이 늘어나면 조금 진정되고.
◆ 전민기> 지금까지는 그런 추세가 있었는데.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정관용> 코로나 정말 무섭습니다.
◆ 전민기> 그러네요.
◇ 정관용> 오늘 여기까지. 휴먼앤데이터 이은영 소장,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 수고하셨어요.
◆ 이은영> 감사합니다.
◆ 전민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