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세 살 된 딸을 먹방에 이용한 엄마가 중국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하지만 이 엄마는 반성의 기색 없이 "아빠가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혀를 내두르고 있다.
페이치라는 세 살짜리 여자 아이의 몸무게는 웬만한 초등학교 2~3학년 수준인 35kg이다. 15kg 정도인 또래들보다 130% 과체중이다. 이 때문에 공개된 동영상을 보면 뒤뚱뒤뚱 걷는다.
페이치가 이렇게 비만이 된 것은 엄마가 많이 먹였기 때문이다. 치킨, 햄버거, 콜라, 라면 등 공개된 영상에는 페이치가 큰 접시에 담긴 국수를 다 먹은 후에도 엄마가 계속 먹게 하자 안먹겠다고 소리치는 장면도 있다.
페이치 엄마가 딸이 억지로 음식을 먹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에 올리는 이유는 돈 때문이다. 2년전 재미로 올린 동영상이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자 딸의 먹방으로 돈벌이에 나선 것이다.
페이치 엄마는 딸을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난에 대해 뻔뻔하게도 "아이 아빠가 무능한 사람이다.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페이치 엄마가 돈을 벌기 위해 만든 여러 플랫폼의 계정은 폐쇄되거나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