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배고픈' 히딩크 감독, 퀴라소 대표팀 지휘봉

FIFA 랭킹 80위로 카리브해 남부의 네덜란드령 국가

거스 히딩크 감독은 아직 배가 고프다.

네덜란드 '텔레흐라프'는 22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 퀴라소의 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장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다.


올해로 74세가 된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9월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을 떠난 뒤 고령으로 인해 사실상 은퇴하는 것이 유력했다.

하지만 카리브해 남부의 네덜란드령 퀴라소 지휘봉을 잡고 국제무대에 나서게 됐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헤드비어스 마두로가 퀴라소 축구협회의 고문을 맡아 히딩크 감독을 돕는다.

히딩크 감독은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퀴라소는 최근 발전세가 뚜렷하다"며 "선수와 스태프가 더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함께 퀴라소 대표팀에 선발 가능한 모든 선수의 면면을 살폈다. 충분한 기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한 선수와 조만간 만나볼 것"이라고 새로운 퀴라소 대표팀의 출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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