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 대비 126명 늘어 누적 2,621명이라고 밝혔다. 983명이 격리중이며 현재 162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126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17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2명,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 2명, 광화문 집회 관련 15명, 해외접촉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2명, 기타 접촉자 접촉 44명, 경로 확인 중 33명이다.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17명이 늘었다.
앞서 교인 1명이 12일 최초 확진된 후 서울 확진자는 19일까지 414명이었다가 전날 17명이 추가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총 432명이다.
시는 교인 및 방문자 등 2,026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431명, 음성 1498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은 15명이 새로 발생했다.
앞서 이 집회로 16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19일까지 10명 확진됐고 전날 15명이 늘었다. 관련 서울 지역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현재까지 2122명에 대해 검사해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25명, 음성 1870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시는 광복절 집회 참석자의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청 관련은 1명 최초 확진 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타시도 거주 시청 직원이 18일까지 출근해 근무하다가 19일 확진됐다.
시는 2층 근무자 총 335명에 대해 검사하고 있으며 음성 161명이 나왔고 나머지는 진행중이다.
신규 확진자 126명 중 교회 관련 확진은 21명이고 소규모 감염이거나 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가 총 77명(기타 접촉자 접촉·경로확인중)으로 나타났다.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오던 때와 달리 깜깜이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확진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지역 병상가동률도 76.7%로 늘었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이후 서울시에서 16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시는 지난달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서울시 거주자가 격리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이날부터 시행되고 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급증세에 따라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0시부터 30일까지 서울 전역에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했다. 시는 이번 집회금지 조치를 위반한 주최자 및 참여자는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