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 김호중 측 "경찰 조사 진행되면 성실하게 임할 것"

가수 김호중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당시인 올해 2월까지도 불법 스포츠도박을 해 온 것을 인정한 가수 김호중 측이 불법도박 관련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입장을 내어 "김호중은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한쪽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내용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며,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SBS funE는 김호중이 2018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호중이 불법 배당금을 주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4곳에서 본인과 타인의 명의를 이용해 도박을 해 왔다는 고발인 A씨의 주장을 전했다.

한편, 김호중은 '불법도박' 여파로 오는 23일 열리는 '2020 울산서머페스티벌' 출연을 취소했다. 같은 소속사인 가수 안성훈도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다음은 김호중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앞서 병역비리 관련 오보로 논란을 만들어 소속사와 민형사상 소송 중인 강경윤 기자가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측과 결탁해 개인정보 보호법까지 위반하며, 지속적으로 한쪽의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기사를 쓰는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강경윤 기자가 금일 단독 보도한 불법 도박 관련한 내용에 대해선 김호중은 직접 사이트에 가입한 적 없으며, 수천만 원의 돈을 도박에 사용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한쪽 입장만을 가지고 과장된 내용으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김호중은 불법 도박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였으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성실하게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소속사 측과의 연결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건 허위 사실이고, 소속사 측은 현재 홍보대행사를 통해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보대행사를 통해 문의주실 것을 안내했으나 홍보대행사 측엔 어떠한 문의도 없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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