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 측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 조사에 불응한 바 없으며 지금까지 성실하게 임해왔다"면서 "조사 일정은 변호인과 검찰이 소통해 결정한 것이며, 앞으로도 조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환을 거부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달라 이를 즉각 바로잡을 것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이런 내용이 검찰에서 나온 것이라면 왜곡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SBS는 윤 의원이 지난 17일 검찰의 2차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아 국회 일정 등과 맞물려 자칫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회는 지난 18일부터 31일까지 8월 임시회를 개회했고, 9월부터 바로 정기회로 이어진다.
앞서 윤 의원은 수사 개시 약 3개월 만인 지난 13일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1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새벽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