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지난 18일 오전 주소지 인근인 가평 청평면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자가 격리 중이던 차 전 의원은 이날 오전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차 전 의원을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는 한편,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차 전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청평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라며 "주변 사람들 괜한 걱정도 하기에 할 수 없이 검사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8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 격리 중이라는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지난해 4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는 글을 올려 유가족들을 모욕한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