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 15일 (-4.76%) 이후 최근 두달 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 (0.07%) 떨어진 2405.84에 시작해 등락하다가 오후부터 낙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5267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오후 2시 이후 개인들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이날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0억원, 477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0.48포인트(0.06%) 내린 834.55에 개장했으나 낙폭이 확대되며 장중 8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313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1억원, 1777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단기간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시장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면서 "현재 주가가 많이 올라간 상태이기 때문에 매물 소화 과정을 지켜보며 투자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