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14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이 오르고 내리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지금은 저를 포함해 정부·여당이 겸손했는지, 유능했는지, 신뢰를 얻었는지 되돌아볼 때"라고 밝혔다.
특정 주자의 지지율 추이가 아니라 민주당 지지율이 어떤 추세인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같은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당 대표에 나선 후보로서 특별한 책임감을 느낀다. 저부터 되돌아보겠다"며 "29일 전당대회가 새로운 리더십을 세워 국민의 삶과 마음에 더 세심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신이 당권 주자임을 고려해 "당 대표가 되면 모든 분들을 다 잘 모셔서 (대선) 경선을 잘 관리해야 한다"며 "당대표의 무거운 책무를 생각한다면 특정 주자와의 연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 이 지사와의 연대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올랐지만 당 지지율 하락과 함께 무당층의 지지율이 빠진 점에 대해서는 "이럴 때 일수록 일희일비하지 말고 국민이 저희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부분을 정확히 찾아내서 저희들이 답할 것은 답해야 한다"며 "그러면서도 반드시 이 시기에 해야할 것은 어렵더라도 반드시 실현하고 정착시키는 노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선 "국민이 저희들에게 더 분발하라고, 총선 결과에 너무 안주하지 말라는 그런 따끔한 질책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