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또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담은 기록집을 발간하고, 독도교육에 도움이 될 울산독도체험관을 연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목과 교가 등 학교 상징 속 일제잔재 청산 현황을 점검한 결과, 청산 대상 82건 중 65건(79.3%)이 변경됐다.
나머지 13건(15.8%)은 현행유지, 4건(4.9%)은 장기검토로 정리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작업을 위해 일제잔재에 대한 전수조사에 이어 교원과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이 과정을 통해 확인된 일제 잔재 청산 82건에 대해 학교 구성원들 스스로가 논의하고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실제 교표에서 욱일기가 연상된다는 지적이 있자 동구 전하초는 설문조사와 공모, 투표를 통해 응모된 50편 중 최우수작을 새 교표로 선정했다.
히말라야시다가 교목인 한 중학교에서는 일제잔재 청산 위원회를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해 56%의 찬성으로 교목을 바꿨다.
이 책은 지난해 6차례에 걸쳐 진행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병영초, 울산시교육청, 울산초, 울산노동역사관, 보성학교, 언양초 등에서 일제강점기 지역 항일독립운동 중 교육분야를 다뤘다.
이밖에도 오는 9월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2층에 총면적 136㎡, 일반교실 2칸 규모로 울산 독도체험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2억 2천만 원과 동북아역사재단 지원을 받아 꾸며진 독도체험관은 영토주권 의식 등 독도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체험관에는 모형과 지리, 기후, 생물, 역사 등 독도 관련 정보를 비롯해 영상관, 하이드레이트 채취, 인증샷, 엽서쓰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